top of page

누군가의 속닥거림을 들은 청목이 입을 다물었다. 손님들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고, 도전자 또한 떠난 지 오래였지만 배틀을 구경하고 있던 이들의 시선은 여전했다. 청목은 조금 피곤한 얼굴로 식당을 한 바퀴 돌아보다 주방장에게 무어라 말하고는 낡은 가방을 쥐었다.
“가시죠.”
보물식당의 유일무이한 단골은 태연한 뒷모습으로 주방 쪽으로 향했다.
bottom of page

누군가의 속닥거림을 들은 청목이 입을 다물었다. 손님들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고, 도전자 또한 떠난 지 오래였지만 배틀을 구경하고 있던 이들의 시선은 여전했다. 청목은 조금 피곤한 얼굴로 식당을 한 바퀴 돌아보다 주방장에게 무어라 말하고는 낡은 가방을 쥐었다.
“가시죠.”
보물식당의 유일무이한 단골은 태연한 뒷모습으로 주방 쪽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