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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하는 건 아닙니다. 싫으시면 싫다고 말씀하실 수 있어야 해요. 뭐, 이렇게 말하는 저도 어떻게 어색할지는 잘 알지만.”

그리고 한 번 더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울렸다. 소리의 출처가 너무 명백한 나머지 청목의 입꼬리가 아주 미묘하게 올라갔다 내려왔다.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면 알아챌 수 없을 정도의 변화였다.

“챔피언 자리에 오르셨는데, 한 번 정도 식사 자리에 모시고 싶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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